하늘이 빛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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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분리증 내 몸이 점점 약해지는거 같다

o0하늘이0o 2015. 11. 28. 22:32

척추분리증 내 몸이 점점 약해지는거 같다

 

약 3년전 갑자기 다리쪽 근육이 팔딱 거리고, 온몸이 저려서 병원을 간적이 있다.

울엄마는 내가 풍 맞은줄 알고, 얼마나 걱정 하셨는지 ㅠㅠ

 

나는 그냥 동네 한의원에 갔는데, 이것저것 근육 테스트(?)를 해보더니, 중추신경 문제가 아니라, 말초신경이 문제라고 했다.

몬소린지는 잘 몰랐으나..

 

의사쌤이 내몸 여기저기 힘줘보세요~ 힘 풀어보세요~~ 테스트를 해보니..

정말 내가 아무리 힘을 주려고 해도 근육에 힘이 안들거 가는거 아닌가?

 

의사쌤도.. 몸에 이상이 있느니, 영상의학과 가서 허리쪽 CT를 찍어 보라고 하셨다.

 

병원에 대해서는 잘모르지만 서울대나온 전문의가 있는 영상의학과가서 CT를 찍었다.

거기 의사쌤은 나한테 '척추분리증'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생소한 이름이니깐 포스트잇에 친절히 병명을 적으주시기도 하셨다.

아무래도 나는 선천적으로 허리가 분리됬을거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척주전방위증'이 진행되고, '허리쪽 5번에 살짝 디스크' '일자목'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여태 살면서 허리가 아프다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선천적이라니?? 깜짝 놀랐다.

운동 한번 안해보고, 사고한번 없는 내가 허리가 아프다니 ㅠㅠ

 

어디병원을 다닐까 고민하다가... 그냥 동네 한의원 열심히 다니기로 했다.

왜 그랬냐면 거기 한의원쌤의 말투가 믿음직 스러웠기 때문에? ㅋ ㅋ

나보고 100%이상 120% 고쳐야지 나중에 몸이 고생이 안하니, 자기가 무조건 고쳐준다고 했다.

이렇게 말하는 한의원 처음 봤기 때문에, 그냥 동네 한의원에 다녔다.. 평판도 좋기고 하고 그래서 ;;

 

(아 척추분리 척추전방위증 자체를 고치는게 아니고, 자세를 바르게해서 몸의 중심을 마추고, 그로인한 디스크를 와화해서, 근육신경을 정상화 시키는 정도 라고 했다)

선척적이라서 이건 모 어쩔 수 없는거라고 ㅠㅠ  참고로 척추전방위증 1단계에서 2단계로 가는 중이라고 했는데, 다행이 몸의 중심은 어느정도 좋다고 했다.

 

처음엔 허리인대에 좋은 한약을 먹고, 추나도 거의 매일 1달정도 받았다. 약 20회정도 한거 같다.

허리랑 목이 다 삐뚤었다고 했다... 추나 받을대 우드득 소리가 나면 몬가 쾌감이 있따 ㅋ ㅋ

그리고 침도 맞고~

손에 무슨 신경치료도 했다. 이 신경치료가 정말 신기했다. SNC라는 신경치료인데, 여기 다니는 사람들 거의 이 치료를 하고 있었다.

신기하게도 손에 SNC치료를 하고 있으면, 힘이 없던 근육에 힘이 바짝 들어간다.

약 2달을 치료하니 의사쌤이 80%고쳤다고 말씀하셨다. 정말 나날이 좋아 지는 몸이 내 스스로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따.

그리고 신기했던것은 나는 원래 다낭성난소가 있어서 월경이 정말 불규칙 했는데, 생리주기가 30일 딱딱 맞아서 정말 신기했다.

몸의 전반적인 신경을 조절하는거라고 의사쌤이 그랬다. 그때 내가 아는분은 불임치료로 이 SNC를 받는 분도 있었다. 불임치료를 손가락에 한다니.. 처음에는 이해가 안갔는데..

내가 몸이 좋아지니 이해가 갔다.

울고모는 오십견?인지 몬지 모르겠지만 팔이 뒤로 안돌아 갔는데... 3달정도 치료 받으니 정말 많이 좋아 지셨다.

비싼 치료이긴 한데... 사람들이 효과를 직접 느끼는 끊지를 못하는거처럼 보였다 ㅋ

 

나는 다리 근육 튀는 현상도 줄어들고, 가끔은 얼굴부터 목 팔근육까지 바르르 떨릴때가 있었는데... 정말 많이 좋아졌다.

 

그런데 개인 사정으로 그 80%치료만 받고 ㅠㅠ 하지를 못했다..

그래도 몇년이 지났지만 몸이 더 나빠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내 스스로 느끼기에도 평상시에 불편한점이 없었으니깐..

 

그런데 그때 의사쌤이 주의 사항으로 계속 치료를 받지 않으면 근위축이 올 수 있고, 신경을 무조건 다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꼭 끝까지 치료를 받으라고 했는데...

나는 아프지 않아서 그 말을 무시하고 ㅠ 그냥 다른동네로 이사를 가벼려서... ㅠㅠㅠ 못가게 되었다.

 

그리고나서 모 이래저래 헬스도 다녀보고 했는데... 내몸이 확실이 몬가 다르다고 느꼇다.

그게 바로 근위축이 온것이였다 ㅠ 겉으로 보면 모르는데.. 내가 필라테스나 헬스를 하면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갑작스래 오늘 걱정이 든 이유는... 목쪽에도 근위축이 슬슬 오고 있는지 ㅠㅠ

숨쉬는게 힘들다는 것이다 ㅠ 요즘엔 자다가 사래 걸리는 일이 많아졌다. 이건 확실하진 않다;; 하지만 일자목 상태가 더욱 안좋아져서 그런거일 수도..;

 

척추분리증과 근위축의 상관계는 모르겠지만...

아마 척추분리증 때문에 디스크가 온것일 수도 있겠지만..

암툰.. 요즘 내 몸이 점점 약해지는거 같다 ㅠㅠ

 

조만간 다시 치료를 받으러 가야 되는데....

에횽...ㅠㅠㅠ 내 몸뚱아리는 왜 이런걸까?

암툰..... 나는 평생 허리때문에 관리해야 하는 몸뚱아리군 ㅠ